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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삼, 죽을 힘을 다한다는 것 SBS스페셜 (110626)

꼬마사자 2011. 7. 15. 23:56

역시 다큐는 SBS 스페셜이 정말 잘 만든다..

죽을 힘을 다한다는 것.. 휴... 말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최요삼..

1974년생.. 복싱 챔피언..

34살의 나이로 링위에서 그는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12라운드의 끝을 알리는 링소리를 듣고..

도전자 '헤리 아몰'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듯 최요삼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최요삼은.. 자기자리로 돌아와서 쓰러지고.. 그걸로 끝이었다..

그걸로.. 그는 가버렸다... 뇌사판정을 받고..

 

이것은 그전부터 이미 그의 뇌는 죽어버렸다..

그의 몸을 움직였던것은 신체의 한계를 넘어버리는 정신력이다..

말도 안되는 초인 그 자체의 정신력으로 그는.. 버텨낸거다..

 

내 모든 신체 기능이 당신은 이미 멈춰야 함을 알린지 한참이 되었건만...

그는 그 모든것에 역행하였다.. 그는 말도 안되는 일을 해낸것이다..

 

힘이 들고.. 짜증이 나고.. 울분이 터지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어질때가 있다..

그때마다... 최요삼을 떠올리고 싶다...

죽을 힘을 다한다는 것.. 그길을 바로 최요삼은 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