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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천국.. 원스어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

꼬마사자 2014. 6. 8. 15:17

어릴적.. 주말의 명화를 통해 시네마 천국을 본 기억이 있다.. 아마 그때 난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늦은밤 11시.. 부모님이 모두  잠자리에 있을때.. 난 몰래 거실에서 TV를 켜서 숨죽이고 영화를 보았다..

 

내용은.. 재밌었으나.. 중반부터 이해할 수 없었다... 왜 그런건지.... 왜 그렇게 했어야 했는지..

 

이것은 어린시절 나에게 매우 큰 혼란을 가져다 주었다...

 

사실은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 너무나도 가슴아픈 그 장면을..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오늘 다시 본 원스어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 대학교때 건성으로 보고.. 오늘 극장판으로.. 4시간짜리..

 

긴 영화를 어제와 오늘 나누어서 보았다...

 

엔딩 15분전에 나오는 장면에.. 정말 충격 받았다... 너무 큰 충격이고.. 나를 허무하게 만든다..

 

관객에게 충격을 주려고 감독은 영화를 만드나 싶다... 사실 이래서 영화를 잘 안본다...

 

마음을 너무 힘들게 하니깐.........

 

그냥 써본다.. 차라리 이런 주제는 모르고 싶다... 그렇게 우정을 배신하고 싶었을까?

 

그보다 더 한것은 그여자의 태도.... 어떻게  그렇게 달콤하고 성스러운 서약을 하고..

 

그렇게 해버렸을까... 너무 어이가 없고... 정말.. 기가 막히다......

 

늙어서 다시 만나는 이들을 보니.. 회한만 가득하여.. 정말 슬프고 애잔하기만 하다.....

 

나에게 사는동안.. 적어도 양심의 가책되는 일은 하지 말자고 다짐하게 만든다.....

 

그래... 더 좋은쪽으로 생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