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umentary

2008 EIDF 다시보는 EIDF 2007 - 푸지에

꼬마사자 2010. 4. 8. 02:39

푸지에.. 뭘까.. 제목부터 그다지 당겨지지 않는..

 

푸지에는 몽골의 초원에서 유목민의 여자아이 이름이다. '푸지에'

 

 

 

이 친구가 푸지에다.. 당년 육세.. 그러나 거침없이 말을 몰며 양떼를 돌본다.

 

 

 

 

다큐의 시선은 아프리카등 오지를 여행하는 의사이자 탐험가인 일본인 '세키노'씨다.

 

1999년 이 둘은 몽골을 여행하던 중 아주 우연치않게 촬영하게 되면서 만나게 된다.

 

할머니와.. 엄마.. 푸지에.. 그리고 네살박이 사촌동생.. 이 양떼와 소떼를 먹이면서 유목생활을 하고 있다..

 

엄마는 도둑맞은 말을 찾으러 초원을 향해 몇일씩 떠났고.. 푸지에는 씩씩하게 양떼를 키워나갔다..

 

 

 

이것은 사촌동생

 

당차고 어른같은 푸지에.. 그에게는 바로.. 정많고 씩씩한 어머님이 있었고.. 할머님이 있었다...

감독은 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의 소소한 삶을..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이곳을 방문해 화면에 담아낸다.

 

지루하게 시작하는듯 했으나.. 푸지에의 당찬모습에.. 그리고.. 차마 스포일러라서 밝힐 수 없는 아픔들도 있다.

 

 

이렇게 중간 중간 푸지에는 성장한다...

매우 사실적인... 반전같은 마지막 내용에.. 멍했다..

 

가슴아프기도 하고.. 참 허무하기도 한....... 어쨎든 이 영화는 2007년 EIDF 대상수상을 한 작품이다.

런닝타임이 110분이나 되는 장편 다큐인데.. 어떤 사람에게는 매우 지루할 수 있다.

EIDF 작품중에는 가장 많은 얘기가 오고가기도 하는 작품이다.

 

이런 다큐를 볼때면.. 다큐가 정말 논픽션이 기본베이스라는 것이.. 참 매력적이면서도 현실성이 느껴진다..

 

추천도 : ★★★☆☆